동심을 자극하는, 브라이언 레: Love Stories 리뷰 👼🏻
2024년 04월 28일까지 진행하는
브라이언 레의 Love Stories 전시 후기이다.
뉴욕타임즈 'MODERN LOVE' 칼럼에서 일러스트 작품을 그린 작가라고 한다.
사실 MODERN LOVE가 어떤 칼럼인지 모르지만,
지나가다 한 번은 본 듯한 그림체 때문인지 작품이 익숙했다.
전시의 시작점에서 눈에 띈 것은
어린아이들이 연필로 쓱싹쓱싹 그리고 싶은 아무 거나 그린
낙서 같은 연습 스케츠도 공개해 한 벽에 가득 채워
곳곳에 보이는 귀여운 캐릭터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림체가 화려하거나 디테일하지 않고 간결하다.
일러스트에서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한 편의 영화처럼 전달된다. 음.. 명확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일러스트 속에서 있는 분위기, 색감, 캐릭터의 포즈, 표정 등등의
요소가 서로 뒤섞여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영화 장면 같았다.
나의 최애 작품은 눈 오는 날 프러포즈하는 장면
펑펑 내리는 함박눈 속에서 따스하게 입은 커플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사랑 이야기다 보니
풋풋한 설렘도 있고, 연인의 강렬한 사랑도, 슬픈 가득한 이별도, 사랑의 외로움도 있다.
그리고 이번 전시 포인트 중에는 설치미술도 접목되어 있다는 것.
세션 곳곳에 서프라이즈 한 설치물들이 일러스트 작품과 연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 귀여운 코너의 모습
빨간 우체통 박스에 앉아서 글을 쓰는 모습이다.
틈새를 활용해 앙증맞은 작품도 하나 추가시키는 작가의 센스
브라이언 레 전시가 열리고 있는 Museum 209는
잠실 롯데타워 몰 옆에 위치한 소피텔 건물 2층이다.
전시 관람 전 혹은 후에 롯데타워 몰이나 맞은편 석촌호수 송리단길에 가서
맛있는 밥 한 끼랑 고소한 카피 한 잔 하고
러브 스토리를 담은 만큼 데이트하기에 딱인 듯.
네이버 예약 :: 브라이언 레 러브 스토리
뉴욕 타임즈의 'MODERN LOVE' 칼럼의 일러스트레이터,독특한 스타일과 다재다능함으로 호평을 받는 작가 브라이언 레의 'LOVE STORIES'가 23년 11월 MUSEUM209 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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