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자연광과 네온사인, 문도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리뷰 🌇

공간 속 이야기 2024. 2. 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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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일본 감성이 멋스럽게 뒤엉킨 
문도멘도의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전시
작가 루이스 멘도(Luis Mendo)의 세계를
담은 전시회였다. 
참고로 문도(Mundo)는 스페인어로
‘세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페인인 작가는 스페인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 하다가 도쿄로 생활권을 옮기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루이스 멘도의 그림체는 종이 위에 펜으로
그려낸 질감의 일러스트인데
알고 보니 아이패드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아날로그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이유
 
작가의 작품 작업 프로세스를 담은 
이야기가 전시 초입에 위치해 있었는데 
아이패드 종류를 목적별로 나눠 일러스트 작업 때
사용하고 있다는 꿀팁(?)을 전수하고 있다. 
 
나도 아이패드 에어를 사며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앱을 다운받고
간간히 끄적여보긴 했지만
 
일러스트다운 일러스트를 아직까지 완성해 보진 못했다. 
문도멘도 전시를 보니 괜히 아이패드 얼른 꺼내서
뭐라도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라운드시소 서촌은 독립적인 공간이라
파티오 같이 건물의 중앙은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볼 때 푸르른 나무를 볼 수 있는데
문도멘도의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바라볼 수 있다. 
 

 
루이스 멘도의 작품들을 보면 노을빛의
노랗고 주황색, 붉은색이 혼합된 밝은 빛을 
마주칠 수 있다. 자연 빛뿐만 아니라
도시의 네온사인을 통해서도 빛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빛을 활용한 이유 중에 하나를
알게 된 문구가 있었는데. 
 
루이스 문도도 호아킨 소로야를 
좋아한다는 점이 너무 반가웠다. 
발렌시아에 있을 때 소로야 작품을 보며
유화의 매력을 알게 되기도 했고
마드리드에서 호아킨 소로야 미술관을 
여러 번 방문하면서 따스한 빛을 표현한
작품들을 보며 유학생활의 마음이 위로되기도 했었다.
 
그런 호아킨 소로야의 열렬한 숭배자라는
문도 멘도가 반가울 수밖에. 
소로야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 
문도멘도 전시가 정감가기도 했다. 
 

 
사계절을 표현하는 구도가 재미있던 
작품들이 있었다. 방안 혹은 사무실 창문을 통해 
바라본 뷰가 제각각 계절과 날씨를 표현한다. 
이때도 빛의 활용해 방안은 어둡지만 창밖은
아름다운 자연의 색채를 보여준다. 
 
더불어 아기자기한 방의 요소들도
문도멘도의 일러스트의 매력이라 할까. 
바쁜 도시 속 삶에서도 나만의 개인 공간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도멘도 전시를 보며 
스페인 추억도 되살아났고
아이패드를 활용하자는 동기부여(?)도 되었고
도쿄의 감성을 간접적으로 엿보며
일본이라는 곳을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지는 
자극이 되기도 하며 흥미롭고 반가웠던 관람이었다.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2024년 02월 12일까지 진행하는 전시이니
더 늦지 않게
문도멘도의 판타시틱한 시티 라이프를 즐겨보길
 
문도멘도의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전시 예매하기

 

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 groundseesaw

한 예매 건에 대한 부분 발권은 불가합니다. 같은 일자로 한 번에 관람하실 예정이 아니신 경우, 개별 건으로 예매 부탁드립니다.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와 2개 전시를 교차 상영합니다.본 예매

groundseesaw.co.kr

 
그라운드시소 서촌 위치

 

그라운드시소 서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통의동 35-17)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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