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후기4 ㅋㅋ ㅠㅠ, 키크니: 일러.바치기 리뷰 👀 뒷북 리뷰를 키크니 전시로 해본다. 2023년 11월에 다녀온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개인전 는 신사하우스에서 진행됐다. 키크니는 예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명사연을 받아 센스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일러스트로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임은 알고 있었다. 어쩌면 저렇게 작명을 잘할까, 스토리가 재미있을까 하는 부러운 생각을 하며 눈여겨보고 있던 일러스트레이터였다. 마침 개인전을 한다고 했고 과연 어떻게 오프라인에서 전시를 꾸며 놓았을지 기대도 되었다. 아무래도 회화나 사진 작품처럼 갤러리에 걸어 놓을 작품이 없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다세대주택이었던 건물을 개조한 신사하우스의 공간은 복작복작거렸다. 내부는 흰색 페인트 바탕으로 칠해져 있었지만, 큰 골조는 그대로 남아 있어 작은 계단들과 집집으로 연결되었을.. 2024. 1. 31. 프랑스 친구 4명이 생겼다. 장 줄리앙의 친구들, Les Amis 리뷰 🧑🏻🎨 알부스 갤러리에서 진행했던 뒷북 리뷰로 친구들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 또 언제 한국에 돌아올지 모르니. 장 줄리앙을 중심으로 모인 친구들은 니콜라스 줄리앙, 얀 르 벡, 그웬달 르 벡이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창작 작업을 해왔고, 그중에 니콜라스 줄리앙은 장 줄리앙과 형제 사이이다. 모두가 다 일러스트, 회화 작가는 아니고 조각과 음악 아티스트도 겸하고 있다. 장 줄리앙은 유명 브랜드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했기에, 일러스트들은 친숙하게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 작품일 것이다. 몇 년 전에도, 얼마 전에도 개인전을 한국에서 열었던 것이 생각난다. 투박한 듯, 심플한 듯한 작품의 터치에 발랄한 색감이 더해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도 역시나 톡톡 튀는 물감과 함께 만화 캐릭터 같은 분위기의 장 줄리앙.. 2024. 1. 29. 일과 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회사 만들기: Entrepreneurship 리뷰 💻 2024년 02월 18일까지 피크닉(Piknic)에서 진행하는 전시 회사 만들기: Entrepreneurship을 다녀온 후기이다. 흥미롭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전시 주제가 "회사"라는 것에서부터 흥미로웠다. 회사에 대한 무슨 이야기를 하길래 이렇게 전시까지 할 수 있나 싶었다. 전시 시작은 회사를 만드는 창업자의 도전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업가라는 단어의 유래가 '모험하다', '시도하다'라는 뜻에서 시작했으며, 기업가정신이 '이윤 창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업가는 이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것을 위해 끊임없이 모험하고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고 말한다. 시작부터 거창하다 싶었다. 나는 창업이란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일까. 모험가의 실제 이야기를 .. 2024. 1. 26. 겨울은 따뜻해,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엘 에포크 리뷰 ⛄️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파리의 아름다운 시절을 담은 페인팅 미셸 들라크루아의 탄생 90주년 기념이라는데, 사실 누군지 잘 몰랐지만 그림을 보니 언뜻 어디선가 봤을 법한 풍의 작품들이었다. 그는 현생 하는 작가이자 지금도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고 한다. 미셸 들라크루아의 이야기를, 그의 추억을 둘러보며 파리의 모습을 기억해 보고 상상해 볼 수 있었다. 1933년생인 작가는 세계 2차 대전 전의 파리 모습을 경험했기에 지금 보기 어려운 순간들을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파리 곳곳 아름다운 찰나를 기억하며 기록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들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고 한다. 인상주의 작가들처럼, 그때 그 시절 경험의 인상을 남긴 것이라고 하는데 왜 미셸 들라크루아의 그림이 익숙하다.. 2024. 1.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