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리뷰3 사적인 공간, 프랑수아 알라르: Visite Privée 리뷰 🌹 뒷북 리뷰의 장점, 기록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 지난 23년 초여름에 다녀왔던 피크닉 사진전 후기이다. 전시 얘기 전, 전시가 진행됐던 장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피크닉이라는 공간은 매력적이다. 어느 계절에 가나 서울 한복판 같지 않은 고요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여름 초입 피크닉의 모습은 초록초록했다. 거기에 피크닉의 붉은 벽돌색과 화창한 하늘이 더해지면서 한 층 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프랑수아 알라르(François Halard)는 유명한 아티스트, CEO 등 이름만 들어도 특정 이미지가 연상되는 그런 유명인사들의 사적인 공간을 담는 사진작가이다. 전시 제목과 같이 프라이빗한 공간을 방문하는 주제로 이뤄진 전시전이었다. 작가의 사.. 2024. 2. 1.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리뷰🌊푸름과 따스함이 담긴 자연 2022년 12월 23일부터 시작된 사진전, 우연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다녀왔는데 추운 겨울의 한국의 모습과는 다른 시원하고 웅장한 바닷속 사진의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꼈던 공간이었다. 성수 그라운드시소에서 주최하는 사진전으로 2023년 05월 07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이미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작품 활동을 엿볼 수 있었는데, 나탈리 카르푸셴코 미리 참고해서 전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고편을 보고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게 만드는 영화 같다고 할까. 그중에서 인상적인 작품을 조각조각 모아보았다. 물론 개인취향이 담겨 있어 다른 아름다운 작품들을 마저 글에 담지는 않지만, 직접 방문했을 때 사진 속 디테일을 찾아보는 것도 정말 좋을 거 같다. 눈앞에서 보았을 때 사진에서 말해주는 이.. 2023. 3. 2. 헬가 스텐첼 사진전 리뷰🧶일상 속 상상의 나라 헬가 스텐첼(Helga Stentzel)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간혹 흥미로운 사진으로 지나가다 마주쳤던 예술가 중 한 명이었다. 빨랫줄에 걸린 옷이 마치 소 한 마리가 되어 초원을 배경으로 음메~ 하는 듯한 모습의 이미지는 가장 인상에 남았고, 양배추를 모아 강아지 한 마리를 탄생시킨 사진도 기억 속에 간직했었는데 마침 서울에서 사진전을 한다는 피드를 보고 그녀의 상상의 공간을 직접 보고 싶었다. 헬가 스텐첼 사진전은 건대입구역과 연결된 CxC Art Museum에서 진행되었다. 2022년 11월 18일부터 2023년 03월 01까지 오픈 전시의 테마는 Household Surrealism '집 안의 초현실주의'로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오브제들을 또 다른 관점에서 상상의 나라를 펼치는 작품들을 보며 감탄.. 2023. 2.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