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FE & BAR

버드나무 브루어리 동탄 리뷰 🪴 호수공원을 마주한 노천북카페

by 공간 속 이야기 2023. 3. 22.
728x90
반응형

동탄 2 신도시에서 약속이 생겼던 어느 날,

약속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카페를 찾으며 발견한 오픈형 브루어리(겸 카페)

강릉에서 유명한 맥주 양조장으로 알고 있는 버드나무 브루어리가 동탄에도 있었다. 

 

수제맥주집이라 그냥 바 느낌이겠지 싶었는데

안쪽에 위치한 북카페 모습을 보고, 야외와 연결된 창을 열어 오픈형 카페 느낌이 나는 이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너무나도 맑은 날씨였기에, 호수공원으로 나갈까 하다가 배고픔을 느끼고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를 찾게 된 거였다. 

 

간간히 시원하게 바람이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을 둘러보며 버거와 에이드 한 잔을 주문했다. 

책장에는 만화책부터 동화책,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자리했다. 

 

 

 

 

크지 않은 사이즈의 버거였는데 안에 들어간 패티나 야채는 풍성했다. 

상큼한 에이드와 cheezy한 버거 조합은 굿 초이스.

콘슬로우도 입맛 돋아주는 깔끔한 맛이었고, 전체적으로 요리 맛이 좋았다.

무엇보다 식물원인 듯 싱그러운 분위기의 장소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만족스러웠다. 

 

 

요리를 다 먹고 나도 시간이 남아

책장 구경을 하며 미리 챙겨 온 책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후식 종류도 다양했는데, 젤라또와 커피 등이 있었고 베이커리도 같이 있었다. 

그중 스콘 몇 개를 포장했고, 과테말라 필터 커피 한 잔을 추가했다. 

 

 

 

가죽 쿠션으로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도 편안함을 더해준 거 같다. 

책 읽기 딱 좋은 높이의 의자에 앉아 여유를 부리면서 책을 읽고, 

살짝 나른하다 싶을 때 밖에 있는 공원을 보며 사람 구경도 하는 재미가 있었다. 

 

강릉 본점은 가본 적이 없지만,

동탄에 있는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요리와 인테리어가 만족스러워서 

강릉을 간다면 찾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브루어리인데 맥주를 맛보지 않는 것이 아쉬울 거 같아 둘러보니 보틀로 따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 외 두부와 빵, 피클, 잼 등 수제의 향이 풍기는 제품들이 있었고, 

맥주 2종의 보틀까지 구매하고 브루어리를 나왔다. 

 

집에서 마신 맥주 맛은 좋았다. 생맥으로 마시면 진짜 상쾌하고 깔끔한 맛이 더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탄에 또 약속이 잡히면 재방문하고 싶은 공간이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