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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 BAR

Kichinitto Kitchen🍳키치니토 브런치 카페 리뷰

by 공간 속 이야기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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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다양한 컨셉의 브런치카페가 많다는 걸 깨닫게 된 여행 중에 만난 🛵

송정에 위치한 키치니토 키친을 소개하고 싶다. 

 

키치니토의 외관은 띠옹 물음표가 생기는 폐쇄적인 모습이었다. 창문은 있는데 식물로 가득 차 보이고 내부의 모습이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고, 입구도 슬쩍 붙어 있는 느낌이라 어색했지만 문을 들어서는 순간 마치 화보 촬영지 느낌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 문 밖에서 알지 못했던 내부는 브런치를 즐기는 손님들로 만석이었고, 혼자 혹은 연인, 친구들, 가족끼리 온 모습이 마치 해외 여행지에서 호텔 조식을 먹으러 온 느낌이 들기도 했다. 

 

 

유럽 가구 혹은 인테리어 매거진에서 보았을 거 같은 구조와 컬러, 디자인으로 꾸며진 키치니토. 유리창 속 주방의 모습은 하얀 밀가루가 흩어져 있고, 현대적인 로봇 실험실 같은 회색 기구들이 위치해 있어 의아한 느낌과 동시에 의외로 조화롭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으로 기억된다. 

 

식사 공간에서도 어색하지만 감각적인 가구가 비치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식탁인 듯 데스크인 듯 서랍장인 듯 의문을 가지게 되는 자리도 있었다. 잡지가 테이블 위에 놓아져 있어 마치 이케아와 같이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공간에 온 듯한 착각도 들었다.

앉아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메뉴를 기다리면서 아름다운 조명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이드를 주문할 생각이 없었지만, 메뉴판 속 감자스프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총 3종류의 메뉴를 주문하게 되었는데, 

감자스프와 치즈가 올려진 치아바타

베이컨 라이스 플레이트와 페리치킨 브런치를 선택했다. 

 

베이컨 라이스 플레이트에는 베이컨보다 몽글하게 생긴 머랭 오믈렛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푹신한 오믈렛을 가르면 아래 매콤 달달한 토마토소스로 덮인 라이스가 나온다. 달달함과 베이컨의 짭짜름한 맛이 중독적이었다. 페리치킨 브런치는 생각보다 매콤했는데 오히려 다른 메뉴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맛있었다. 

 

 

 

 

그리고 최애 메뉴는 예상치 못한 감자스프였다. 사이드 메뉴인데, 더 손길이 많이 갔던 요리이기도 했다. 먹기 전에는 사진으로 담을 생각이 들지 않고 따뜻하게 스프 한 입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한 숟갈을 먹었는데, 눈이 띠용👀

매쉬포테이토 같으면서도 달지 않았고 함께 곁들여 먹을 치아바타와 치즈의 조합은 최고였다. 입맛 돋구는데 한 몫한 감자스프를 시작으로 다른 메뉴들을 순삭으로 먹었는데, 지금까지 기억에 제일 남는 건 감자스프🤣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도 너무 좋았다☕️

 

최애 감자스프를 빼먹은 브런치 한 상

 

 

카페의 분위기를 한 껏 따뜨하게 해주는 조명

 

가구 인테리어 매거진의 현실 공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카페였다. 가게 안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화보 같은 공간.

맛도 만족스러웠고, 실내 구경하는 재미도 있던 흥미로운 브런치 카페, 키치니토였다. 

제주도에도 한 곳 더 있던데, 다음에는 제주 버전으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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