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Goût 르궅 리뷰 🍷와인 한 병 은은하게

용리단길을 갈 때마다 다녀온 와인 바를 소개하고 싶다. 

르궅은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고 길거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눈에 띄는 간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쓱- 하고 지나칠 수 있는 아늑한 장소이다. 

그래서인지 조용한 분위기에 테라스와 실내에서 와인 한 잔씩 나누기가 좋은 공간🍷

 

매번 용리단길을 방문할 때마다 다른 곳을 시도해 봐야지 하다가도 결국 돌고 돌아 이곳에 오는 거 같다.

르궅만을 분위기와 선선한 날씨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기에

특히 2층 야외 테이블에 앉아 어둑해지는 하늘을 보며 알딸딸한 기분을 내기가 정말 좋다.

그래서 르궅(Le Goût) 을 꼭 추천하고 싶다. 

 

 

언제나 갈 때마다 추천받는 와인이 좋다. 

처음에는 스테이크 종류의 메뉴가 들어간 것을 먼저 시키고 와인을 추천받았을 때라 

레드와인을 소개해 주셨는데 그떄의 와인 맛이 지금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요리와도 잘 어울렸다. 

 

다음부터는 메뉴를 고르기 전 

와인부터 추천받아 메뉴를 고르게 되었다. 

이 날 추천 받은 화이트 와인은 봄날의 저녁 약간은 쌀쌀한 바람이 부는 온도와 어울려

살짝 취기가 기분 좋게 올라왔던 기억이 있다😚

 

 

르궅의 또 다른 매력은 요리의 신선함이다. 

요리 재료 자체의 신선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메뉴가 흔치 않은 조합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야 할까. 

다른 와인 바와 차별화된 메뉴가 와인 못지 않게 추천을 받아 맛보고 싶은 신선한 요리들이다.

 

예를 들어 6가지 버섯 종류와 앤초비 그리고 오리고기 콩피 파스타..!

처음에는 상상이 안가서 과연 어울릴까 싶었는데.. 맛있다!👍

그리고 뇨끼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상큼한 소스가 너무 맛있는 GNOCCHI라는 메뉴도 추천하고 싶은 요리다!

그 외에 체리와 닭 간이 들어간 요리도 있고, 신선한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 다음 방문을 기대하게 만든다. 

다음에는 뭐 먹어 볼까?! 🧐 하는 마음으로.

 

추천받은 화이트 와인과 GNOCCHI, 6 MUSHROOMS PAST & DUCK CONFIT

 

실내 디스플레이도 과하지 않게 심플하면서도 노멀한 디자인은 아닌 르궅만의 매력이 돋보였다. 

심플한 내부를 톡 튀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조화롭게 꾸며 놓은 공간이었다. 

 

 

타이밍 좋게 웨이팅한 적은 없었지만

꼭 내가 자리에 앉고 요리를 기다리고 있다 보면 점점 웨이팅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곤 한다. 

다음에는 조금은 이른 시간에 아래 사진의 공간에서,

실내 테이블인데 창밖을 마주보고 있는, 그 자리에서 브런치를 먹어보고 싶다. 

여기가 저녁에는 와인과 요리가 메인이지만,

브런치 타임에도 군침 도는 메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꼭 가야지. 

브런치 리뷰도 곧(꼭) 남길 수 있길🙏

 

 

용리단길에 다양한 맛집들이 위치해 있는데

여긴 꼭 한 번쯤 저녁 때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와인 마시러 가야할 그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은은한 매력의 르궅 😉

 

 

 

르궅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