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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 BAR

드라이브하다 마주친 도넛집, 도너티 리뷰 🍩

by 공간 속 이야기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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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도넛가게, 도너티
동탄2신도시를 지나 용인으로 드라이브하는데
한화리조트 입구 앞 뜬금없는 곳에서 만나게 된 도넛집이다.
 
주변에 북적북적 카페나 식당이 많은 그런 동네도 아니고
데이트코스로 멈춰 설만한 곳도 아닌 거리에 있는 가게라 신기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도너티 는 도넛과 커피(Donut + Coffee)를 합친 귀여운 작명 센스를 보이며
겉모습 또한 '나 도넛 팔아요'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디자인이었다. 
마치 미국에서 드라이브하다 휴게 할 겸 들리는 식당이자 카페인 다이너(diner) 같았다.
 

 
마침 12월 31일 연말에 다녀왔던 터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있는 곳이었다. 
목재 가구 바탕이라 아늑하면서도 올드하지 않은 모던함도 갖추고 있었고, 은은한 조명도 조화로웠다. 
개별로 도넛을 구매할 수 있었고 귀여운 박스에 다량으로 담아 포장할 수도 있었다. 
나는 핫초콜라떼와 함께 우유도넛, 시리얼 도넛, 캐러멜 베이컨 도넛 이렇게 3종류를 먹어봤다. 
 

 
크리스피크림처럼 쫄깃한 식감이 아니라
던킨도넛의 허니 올드훼션드와 비슷한 푸석한 도넛이다. 굉장히 드라이한 느낌. 
우유도넛은 흰색가루(우유 파우더?)가 듬뿍 뿌려져 있는 연유맛과 비슷한 달달함이었고
시리얼 도넛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콘프러스트 달달함이 더해져 바삭거리는 식감과 함께 맛볼 수 있는 도넛이었고
카라멜 베이컨 도넛은, 내용물 그대로 단짠이 강력하게 맛을 뿜어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간다면, 시나몬이랑 말차를 도전해 보고 싶다. 
 

 
따뜻한 초콜라떼가 눈에 띄어서 겨울엔 핫초코지 하면서 주문했는데
초코와 도넛이 시너지를 내며 달달함이 초과했던 거 같다. 한 한 달 치 정도..
꾸덕한 초콜라떼였고, 여기에 츄러스 찍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일 핫초코였다.
 

 
도너티 이름만큼이나 귀여운 스티커도 있어서
다이어리에 붙일 용도로 챙겼다. 도넛 모양이 참 귀엽다.
 
드라이브하다가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들렸는데
기대 이상으로 공간도 매력적이었고, 도넛도 흔치 않은 식감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
용인이나 동탄에 데이트하러 혹은 가족끼리 드라이브하러 나온다면,
한 번 쓱 이 길을 지나가길
그럼 멈춰서 어느샌가 주차를 하며 내부의 모습이 궁금해 들어갈 거 같은 곳이다.
공간의 푸근함과 조명의 따뜻함을 더해 도넛 맛도 달콤했던 도너티였다.
 

 
 
도너티의 위치가 궁금하다면,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 

 

도너티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경기동로 81 (남사읍 북리 696-6)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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