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 여행 중에 방문했던 노바운더리 제주 카페
브런치를 먹고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아쉬움을 달래고자 맛있는 메뉴와 제주스러운 뷰를 보기 위해 골랐던 카페였다.
노바운더리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610 1층 (표선면 성읍리 2375-1)
place.map.kakao.com
카페 주차 공간도 따로 위치해 있고
부지가 넓고 탁 트인 곳이라 시야를 방해하는 건물이 없었다.
볼록하게 올라온 언덕 위에 카페가 있고
ㄷ자형의 구조이고 통창을 통해 카페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커다란 소나무도 있고 포인트로 빨간색 벤치도 있고
풍경이 겉에서만 봐도 시원시원했다.



내부는 2층 구조였고,
1층에는 카페 카운터와 테이블 반대편 건물에는
편집샵이 위치해 있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창문 앞에 앉아서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벽면에는 아티스트 작품들도 있어 전시 보는 기분이 들었다.
참고로 건너편 건물로 이동하면 작은 갤러리도 위치해 있었다.


내가 앉았던 창가 앞 풍경은 동백꽃이 조금씩 피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
드넓은 들판이랑 하늘 밖에 안 보여서 마음이 편안했고
마치 말이 뛰어다닐 거 같은 자연 풍경이었다.

내부를 좀 더 둘러보면 콘크리트 벽면을 살렸고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인테리어라고 생각이 들었다.
천장도 높아서 갑갑하지 않았고
통창이다 보니 건물 내부 자체가 생각보다 더 큰 공간으로 느껴졌다.


메뉴를 보니 제주 특산물과 함께 건강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날 먹었던 요리는
한라봉 리코타 샐러드와 비프 머쉬룸 에그 인 헬 그리고 피스타치오 팬케이크롤이다.
한라봉 리코타 샐러드는 정말 상큼하고 신선했다.
소스와 리코타와 샐러드 재료가 조화로운 비율로 나왔고
브런치로 가볍게 먹기에도 딱이었던 메뉴.
비프 머쉬룸 에그 인 헬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왠지 계란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건..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요리였다.
그리고 제일 기대했던 메뉴인 피스타치오 팬케이크롤
크림치즈와 비트 조합도 있었고, 사과 조합도 있었다.
피스타치오 맛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은은한 향과
아삭함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비트와 사과가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할 팬케이크롤이라 더욱 맛있게 먹은 듯.
건강을 위해(?) 당근주스도 함께 마시며.
상쾌하게 아점을 먹으며 제주와 인사할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


카페 주위를 산책하며 동백꽃 나무도 둘러보고
흙길도 걸어보고 평온한 11월이었다.



2층에 있던 갤러리 모습
큰 창문을 통해 햇빛을 그대로 받아 작품을 더 멋스럽게 비추고 있었고
그림자 지는 모습 자체도 아름다워서 갤러리를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제주도에서 평안하게 휴식하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노바운더리 제주 카페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 카페의 주인이 빽가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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